블록버스터는 한때 미국 거리에는 당연한 듯 존재하던 비디오 대여 체인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늘면서 문을 닫는 처지가 됐지만 블록버스터는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도하던 곳이다. 시대 변천에 따라 사라지는 문화지만 여전히 마지막 블록버스터 업체가 명맥을 잇기도 한다.
그런데 에어비앤비(Airbnb)가 9월 18∼20일까지 3일간 한정으로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마지막 블록버스터 대여점에서 1일 1그룹 한 번에 최대 4명 숙박할 수 있는 기획에 나섰다. 물론 현지 주민을 위한 기획이지만 점내에서 좋아하는 영화를 원하는 만큼 천천히 볼 수 있고 거실 세트를 설치, DVD나 VHS 플레이어까지 함께 배치했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하룻밤 보낸다기보다는 타임슬립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