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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대시보드서 시차 이용한 입체 이미지를?

1871년 설립된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Continental)이 자동으로 시차를 이용해 맨눈으로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개발해 2022년 출시하려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HMC 제네시스 GV80(HMC Genesis GV80)는 내장 카메라가 운전자 머리 위치를 감지하고 높이와 각도를 조절해 정지 신호 등을 떠오르게 하는 시차 배링어 방식으로 시각적으로 주의를 환기시켜준다고 한다. 내장 카메라는 운전자가 3D 화면을 오랫동안 계속 보고 있는지도 감지해 이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켜주거나 피곤해하면 이것도 발견한다.

이 방식은 좌우 눈에 몇 점만 각도가 다른 거의 동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닌텐도 3DS와 같은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작은 차이로 뇌가 입체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 하지만 시차 배리어는 어디까지나 입체적으로 착각하게 하는 것으로 튀어 나오는 정도는 수mm에서 많아도 1cm 정도 가량인 느낌이다.

미래에는 3D 디스플레이 기반 크로스 도메인 허브라는 고성능 컴퓨터가 경량화, 공간 절약에 기대하고 대시보드 주변 다양한 기능은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운전자가 제스처 기능을 조작하거나 조수석 3D 디스플레이에서도 지도 화면 등을 운전석에 드래그해 보내주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집에서도 여러 화면을 오가며 인터넷에서 회의나 쇼핑, 영상을 보는 행위를 차량 내에서 입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조수석과 뒷좌석에는 레아(Leia Inc)의 다른 입체 화면을 채택하게 된다고 한다. 빛을 굴절시켜 내장 카메라가 필요 없이 맨눈으로 입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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