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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 벤처 인수 나서나

애플이 자율주행 기기와 셔틀을 개발하는 기업인 드라이브에이아이(Drive.ai)를 인수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인수를 인재영입용 인수합병(acqui-hire)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 뿐 아니라 개발 엔지니어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원 재능까지 함께 영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드라이브에이어이는 지난 2015년 스탠퍼드대학 인공지능 연구소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설립한 자율주행 기능 개발 스타트업이다. 2018년부터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셔틀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다만 이 기업은 자금이 충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 큰 경쟁 기업에 양도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이브에이아이에는 100명이 넘는 자율주행 기술에 정통한 엔지니어와 신경망 관련 전문가가 소속되어 있다. 만일 애플의 인수가 성사된다면 애플은 이런 인재를 한꺼번에 획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초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 종사가 200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 애플은 성명을 내고 팀은 2019년 일부 핵심 영역 개발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장 야심적인 기계학습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프로젝트 타이탄은 새로운 라이더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자원을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축소보다는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애플은 4월 기준으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69대를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테스트하며 주행 데이터 축적에 힘쓰고 있다. 같은 시기 테슬라 전기차 동력부 엔지니어링 부사장 출신인 마이클 슈베쿠치(Michael Schwekutsch)를 고용하면서 애플이 다시 전기차 차체 개발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여기에 드라이브에이아이의 신경망 기술과 이를 만든 엔지니어까지 합류하면 상당히 퍼즐 조각이 맞춰진 느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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