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고프로 킬러? 듀얼 스크린 갖춘 DJI표 액션캠

오스모 액션(Osmo Action)은 드론 기업인 DJI가 발표한 소형 액션캠이다. 본체 앞뒤에 디스플레이를 갖춘 듀얼스크린 모델로 손떨림 보정 기능과 4K HDR 영상 촬영, 8배 슬로모션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방수를 지원하는 건 물론.

오스모 액션의 크기는 65×42×35mm이며 무게는 124g이다. 앞쪽에는 300ppi를 지원하는 1.4인치 화면을 갖췄고 뒷면에는 해상도 640×360, 325ppi를 지원하는 2.25인치 터치스크린이 있다. 본체 위쪽에는 전원과 녹화 버튼이 있고 절전이나 전원을 껐을 때에도 버튼만 누르면 2초 안에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방수 케이스와 플로팅 핸들, 충전 허브 등도 갖췄다.

이 제품의 특징은 기기 앞뒤에 위치한 듀얼스크린이다. 자신을 셀프 촬영할 때에도 화면으로 영상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는 4K 60프레임 고화질 영상을 찍을 수 있고 슬로모션 영상의 경우에는 1080p, 240프레임이 최대다. 그 밖에 4K 30프레임 HDR 동영상 촬영과 최대 120초 장시간 노출을 할 수 있는 맞춤형 노출 설정 시간, 타임랩스와 타이머 촬영 모드 등을 지원한다. 그 밖에 5가지 음성 명령으로 단말을 조작하는 음성 조작 기능도 갖췄다.

오스모 액션은 수심 11m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3층 구조로 이뤄진 렌즈는 물이나 기름 등 오염으로부터 지켜주는 방지 코팅 처리를 했다. 또 영하 10도 저온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다. 내부에는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고 동작으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빼내 오랫동안 안정적 촬영을 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300mAh이며 충전은 90분이면 끝난다.

이 제품은 DJI의 드론 기술에도 들어간 뛰어난 손떨림 보정 기능인 록스테디(RockSteady)를 지원한다. 이 기능은 자동 전자식 손떨림 보정과 DJI 자체 알고리즘을 조합한 것으로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찍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조명 여건이 좋은 곳에선 깨끗한 영상을 찍을 수 있지만 어두운 곳에선 영상 입자가 거칠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또 사진과 동영상 모두 이미지가 고프로보다 떨어진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프로에 없는 특징으로는 듀얼스크린을 꼽고 셀카를 찍을 때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