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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펀드가 투자한 초개인화 헬스케어 AI 기업

2016년 구글 딥마인드를 암 치료에 사용하는 병원이 나타나는 등 의료는 가장 일찍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분야 중 하나다. 7월 8일 오픈AI 관련 펀드인 오픈AI스타트업펀드(OpenAI Startup Fund)와 허핑턴(HuffPost)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설립한 기술 기업 스라이브글로벌(Thrive Global)이 제휴해 전문가 수준 헬스코칭 AI 제공을 목표로 하는 스라이브AI헬스(Thrive AI Health)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허핑턴은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샘 알트만과 자신은 AI를 통한 행동 변화가 어떻게 의료를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오픈AI스타트업펀드와 스라이브글로벌이 자금을 제공하는 새 기업인 스라이브AI헬스 출범을 알린다며 사명은 AI를 서서 전문가 수준 헬스코칭에 대한 접근성을 민주화하고 건강을 개선하며 확대되는 건강 격차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픈AI스타트업펀드는 오픈AI 샘 알트만 CEO가 이전에 운영했던 투자 펀드다. 또 스라이브글로벌은 건강과 관련된 습관과 행동을 개선하는 행동 변화에 관한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허핑턴이 2016년 창립했다. 알트만과 허핑턴이 공동으로 기고한 글에 따르면 글 작성 시점에 1억 2,9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적어도 만성 질환 한 가지를 앓고 있으며 연간 의료비 4조 1,000억 달러 중 90%가 해당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증가하는 건강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초개인화된 AI 힘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게 스라이브AI헬스가 내건 중심적인 이념.

오픈AI는 이미 헬스케어 기업 컬러헬스(Color Health)와 공동으로 암 검진이나 의사 치료 계획 작성을 지원하는 AI 코파일럿을 개발하고 있지만 스라이브AI헬스는 개인별로 맞춤화된 AI가 직접 사용자 헬스코치가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동료 평가를 받은 과학 저널과 스라이브가 마이크로스텝이라고 부르는 행동 변화 기법으로 훈련된 AI 코치가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개인 데이터와 수면, 식사, 운동, 스트레스 관리, 사회적 연결 5가지 생활 습관에 대한 사용자 경향을 학습하고 이에 관한 개선안을 모바일 앱이나 스라이브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구조라고 한다.

사용 사례로 알트만 등은 당뇨병을 앓는 바쁜 전문직 종사자는 일정에 쫓겨 식사나 운동을 소홀히 하고 그로 인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의료 데이터와 일상 습관을 기반으로 훈련된 개인화된 AI 헬스코치라면 약을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리마인더를 제공하거나 빨리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사를 제안하거나 운동을 위해 짧은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기업 CEO로는 구글에서 핏비트 바이 구글 피트니스(Fitbit by Google Fitness) 등을 담당했던 경력을 가진 데카를로스 러브가 취임한다. 또 연구 협정을 맺은 설립 파트너로는 스탠포드대 의대, 앨리스 L. 월튼 의대,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록펠러 신경과학 연구소가 이름을 올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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