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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빼내 정보 홈쳤다” 스텔스 스타트업과 화해한 애플

애플이 회사 직원을 끌어가 기밀 정보를 훔친다며 스타트업 리보스(Rivos)에 소송을 걸었었지만 이 소송에서 양사가 화해에 합의했다고 한다.

애플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뽑았다며 스텔스 스타트업인 리보스에 소송을 건 바 있다. 리보스는 경쟁사로부터 정보를 숨기기 위해 비즈니스 세부 사항을 숨기는 스텔스 모드로 운영되고 있지만 회사 구인 정보로부터 실리콘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따라서 애플은 리보스가 애플 엔지니어를 끌어내 기밀 정보에 접근해 애플 실리콘 경쟁 SoC 설계를 논의하고 있다며 리보스에 소송을 걸었다.

소장에서 애플은 2021년 6월부터 리보스는 애플 SoC 설계에 대한 정보와 기업 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애플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리보스에서 전 직원이 애플과 맺은 기밀유지 계약에 대해 설명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리보스로부터 응답을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애플은 리보스에 뽑힌 직원이 수GB 분량 SoC 사양과 설계에 관한 기밀 정보를 에어드롭이나 타임머신 등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덧붙여 애플은 리보스로 끌려온 전 직원 2명이 기밀 정보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보스는 2023년 9월 애플이 엔지니어 퇴직을 막기 위해 협박과 다른 전술을 구사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2024년 2월 9일 애플이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가 리보스와 화해에 이르렀다는 게 밝혀졌다. 애플과 리보스는 소송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화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합의에 의해 애플은 리보스 시스템을 조사해 도난당한 가능성이 있는 동사 기밀 정보를 회수하는 게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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