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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13 Go 에디션 나왔다

구글은 2017년 저렴한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작동하는 버전으로 안드로이드 Go(Android Go)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안드로이드 Go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13 Go 에디션이 발표되는 한편 안드로이드 Go를 설치하고 있는 단말 수가 전 세계에 2억 5,000만 대에 이른다는 게 밝혀졌다.

구글은 지난 12개월간 1억 8,000만 명이 안드로이드 Go가 설치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Go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10월 시점 월간 활성 기기 수는 2억 5,000만 대 이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늘어나는 안드로이드 Go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뢰도와 사용 용이성, 커스터마이즈 등 3가지 중요한 품질에 초점을 맞춘 안드로이드13 Go 에디션으로 버전업을 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다이렉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응.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려면 많은 스토리지 용량이 필요하고 한정된 스토리지 밖에 없는 엔트리 레벨 기기에선 스토리지를 압박하는 건 큰 문제가 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13 Go 에디션에선 소프트웨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구글플레이 시스템 업데이트를 지원해 기기가 중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수신할 수 있다. 또 장치 스토리지 가용성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중요한 업데이트를 빠르고 쉽게 배포할 수 있다.

다음은 사용자만의 콘텐츠 추천. 디스커버 기능을 도입해 홈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엄선된 기사나 다른 콘텐츠 목록을 표시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에게 추천 콘텐츠를 제시한다.

이어 스마트폰 외형 조정. 안드로이드 Go에선 처음으로 머터리얼유(Material You)가 도입된다.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 전체 색구성표를 사용자 정의하고 배경화면과 조화를 맞출 수 있다. 배경화면 이미지를 설정하면 해당하는 4개 색구성표가 표시되어 이를 선택하면 배경화면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색구성표 UI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 안드로이드13 Go 에디션으로 업데이트하면 새로운 기능, 알림 허가, 앱 사용 언어 설정 등 안드로이드13 주요 기능 중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측은 이번 출시로 인한 목표는 안드로이드 Go 기기 현재와 잠재 고객에게 더 많은 잠재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글은 몇 년간 안드로이드 Go를 램 2GB 미만 스마트폰용으로 구축된 운영체제라고 언급해왔지만 안드로이드13 Go 에디션에선 최소 시스템 요건이 램 2GB와 스토리지 16GB로 올라간다. 또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12 Go 에디션 최소 시스템 요건은 램 1GB였다. 안드로이드13 Go 에디션은 2023년 출시되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Go 단말에 설치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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