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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팔 움직임 돕는 ‘웨어러블 외골격’

스위스연방공대 연구팀이 액추에이터와 와이어로 근력이 약한 팔을 지원하는 외근육 웨어러블 근육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미오셔츠(Myoshirt)로 근육 고통을 나타내는 미오파시를 어원으로 삼으며 장착형 섬유 제외 근육(Wearable textile exomuscle)이라고도 불린다.

사용자를 반로봇화해주는 외골격은 보통 딱딱한 틀을 착용하지만 이 제품은 벨트나 서포터에 구조물이 붙어 있어 소프트하다는 인상을 준다. 따라서 재킷 안에 입는 등 눈에 띄지 않게 장착할 수 있다.

미오셔츠는 독자 알고리즘이 와이어 인장 상태를 조절해 착용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싶은지 감지한다. 알고리즘으로 인공 힘줄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것. 와이어는 인공 힘줄 역할을 하고 실험에선 척수 손상 환자 같은 피험자가 장시간 운동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다음 단계는 프로토타입을 실험실 밖에 있는 사람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것. 여기에서 더 진화하면 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을 위한 더 저렴한 제품이 가능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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