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대수가 2,000만 대를 넘어선 플레이스테이션5는 출시 전부터 사상 최대 크기 가정용 게임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게 큰 플레이스테이션5를 1인치 그러니까 2.54cm 미만 얇은 본체로 개조해버린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기를 독자 개조해온 유튜브 채널(DIY Perks)가 진행한 것.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에디션은 크기 390×92×260mm, 무게 3.9kg이다. 분해흘 하면 가장 큰 건 히트싱크와 내장 전원. 히트싱크는 기판과 실드에 붙어 있는데 이를 정리하면 6cm 두께다. 분해하고 기판을 꺼내면 플레이스테이션5 SoC는 액체금속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먼저 이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모든 제작을 마친 다음에는 I/O 포트용 구멍을 뚫고 전원 버튼도 직접 만든다. 제작을 끝낸 제품은 2cm 미만 두께에 불과하다. 물론 전원과 수냉 시스템 베이스 부분은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수냉 시스템 베이스 부분은 알파쿨(Alphacool) 제품을 이용하고 이를 케이스에 정리해 완성한다. 벽에 숨길 수 있게 전원과 수냉 시스템을 고정해버리면 플레이스테이션5 슬림화가 모두 끝난다.
개조한 플레이스테이션5는 24도 실온에서 동작시켰을 때 SoC 온도가 46도, 메모리는 52도, 전압 레귤레이터 모듈 온도는 44도였다. 반면 일반 플레이스테이션5 SoC는 75도, 메모리 94도, 전압 레귤레이터 모듈 71도로 각종 컴포넌트 냉각 성능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5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 개조에는 2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