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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미트+구글듀오 통합한다

구글이 자체 제공하는 화상 회의 도구 구글미트(Google Meet)와 화상 통화 앱인 구글 듀오(Google Duo)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구글미트만 남게 된다. 구글미트는 사용자가 삶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통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앱이 된다.

자비어 솔레토(Javier Soltero) 구글워크스페이스 책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이 어떤 도구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어떻게 선택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음성 통화나 화상 통화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앱은 수백만 개가 존재하고 있으며 앱마다 독자 규칙과 연락처 목록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는 이런 앱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개인용으로 쓰는 등 용도가 제각각이다. 구글은 앱별로 나뉜 용도를 G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별로 정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구글미트는 화상회의와 그룹 채팅을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한편 구글 듀오는 개인이 사용하는 화상 통화와 메시징 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따라서 구글은 구글 듀오 모든 기능을 구글미트에 통합해 두 앱이 갖춘 장점을 한데 묶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글 듀오는 2016년 1:1 화상 통화 앱으로 등장했다. 이런 구글 듀오가 구글미트에 통합되면서 이전에 미트에서 링크를 보내거나 구글 캘린더 초대장에 있는 미트 버튼을 눌러야 했던 회의 참가 요청을 통한 통화 등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구글 듀오는 구글미트 기능을 다수 업데이트로 취득하며 2022년 후반에는 명칭도 구글미트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기존 구글미트 앱이 미트 오리지널(Meet Original)로 이름을 바꿨다가 결국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구글미트가 성장하면서 구글은 음성과 화상 통화에 대한 노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구글미트가 단순한 회의 이상을 의미하게 됐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미트와 구글 듀오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구글은 왓츠앱이나 페이스타임 등과 경쟁할 앱을 얻게 되지만 번거로움이나 복잡함 없이 통합할 수 있는 경우는 한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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