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지난해 12월 우주에 발사된 제임스웹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운영팀이 2022년 5월 9일 망원경에 탑재한 관측기기 4개에 대한 조정이 끝났다고 보고했다. 여름부터 공식 운용 개시를 앞두고 테스트 촬영한 우주 이미지를 보면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구형보다 압도적으로 고정밀도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제임스웹우주망원경 프로젝트 담당자는 발표를 통해 망원경 정렬이 예상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끝났다는 걸 밝히게 되어 기쁘다며 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끝났다는 사실을 밝혔다.
운영팀이 올린 이미지를 보면 대마젤란 성운에 있는 같은 천체를 관측한 것이다. 2020년 1월 운용을 종료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것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걸 비교하면 크고 작은 다양한 별빛과 성운 모양 정교함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그러니까 성간가스 화학 작용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탄소와 수소 분자 방사를 볼 수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정식 가동을 시작하면 이런 관측을 통해 별과 원시 행성 탄생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사에 따르면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2022년 여름 관측 개시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2개월에 걸쳐 이뤄지는 조정 작업에선 4기 탑재한 기기 교정이나 17종류 동작 모드를 확인하는 테스트 관측과 데이터 수집 등이 예정되어 있다. 7월에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조기 릴리스 관측 결과 ERO(early release observations)가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