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아마존 무인 결제 매장인 아마존 고(Amazon Go) 기술을 이용해 결제 점원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 매장을 미국 뉴욕에 열었다.
2021년 11월 18일 스타벅스는 뉴욕 파크 애비뉴와 렉싱턴 애비뉴 사이 59번가 아마존과 협력해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앱을 이용해 사전 주문과 지불을 수행하는 스타벅스 픽업(Starbucks Pickup)과 아마존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를 결합한 것이다.
이 콘셉트 스토어 안에는 스타벅스라는 걸 보여주는 거대한 카운터가 있고 여기에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 같다. 앱에서 사전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스타벅스 픽업 서비스는 이 카운터에서 받는다.
또 아마존 고철럼 역 개찰구 같은 게이트가 있어 전용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들어갈 수 있다. 매장 내에는 스타벅스 풀메뉴가 준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아마존 고에서 취급하고 있는 엄선한 음식과 음료도 판매한다. 매장 내에는 테이블 좌석이 있고 여기에는 콘센트와 USB 단자가 준비되어 있다.
스타벅스 측은 아마존 고를 이용한 새로운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편리함과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이 설계됐다며 새로운 스토어 콘셉트 목표는 스타벅스와 아마존 앱을 이용해 이동 중에 음식과 음료를 구입하거나 라운지에 머물며 스타벅스가 자랑하는 전통적인 서드플레이스 체험을 하는 등 고객에게 스스로 절절한 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담당자도 아마존 고와 스타벅스는 고객을 중심으로 혁신 매장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한다며 고객은 아마존 고 저스트워크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통해 실현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아마존 고 경험을 결합해 2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엄선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와 아마존이 함께 하는 매장은 2022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다음 매장은 뉴욕 8번가에 위치한 뉴욕타임스 빌딩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