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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을 위한 ‘소아과 환자 시뮬레이터 로봇’

HAL은 소아과 환자 시뮬레이터 로봇이다.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 현장에서 이용하거나 의대생을 위한 연습용 로봇인 것. HAL은 미리 입력되어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역할극을 통해 아이의 치료를 의사가 체험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질문을 하면 여기에 답을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아이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채혈이나 흉강 튜브 삽입 수술 같은 걸 하면 실제로 피를 흘리거나 아파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HAL은 표정이 풍부하고 울거나 놀라거나 불안해하고 혹은 무기력해하는 등 아픈 아이를 제대로 표현해줄 수 있다고 한다. 원하면 자유롭게 표정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건 물론. 또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시선이 쫓아가거나 빛을 쏘이면 각막이 수축되는 현상, 횡격막 소리 같은 것까지 그대로 재생해주며 맥도 느낄 수 있다. 손끝 혈액을 통해 포도당 검사도 할 수 있다. 앞서 밝혔듯 흉강 튜브 삽입 수술도 절개술을 할 수 있고 계측기를 연결하면 중증 환자처럼 상태를 보여주는 등 실제 인간처럼 치료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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