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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약, 영국서 승인받았다

독일 의약 제조사인 머크와 감염증 치료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테크놀러지 기업인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Ridgeback Biotherapeutics)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약이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에 처음 승인됐다.

영국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이 코로나19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약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이를 승인했다. 코로나19 경구약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몰누피라비르는 경증에서 중등 증상을 가진 코로나19 환자나 비만, 고령 당뇨병과 심장병 등 심각한 질병을 발병하는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에게 투여를 권장한다. 또 MHRA는 임상 데이터를 인용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뒤 5일 이내에 몰누피라비르를 투여하는 걸 권장한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코로나19 유전자 코드에 오류를 일으키도록 설계됐고 하루 2번 5일 도안 복용하는 게 좋다. 몰누피라비르와 동등한 약이 동물 실험에서 선천성 장애와 관련이 지적되고 있지만 머크는 동물 실험에서 몰누피라비르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동물 실험에 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 세계 52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코로나19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백신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커그가 개발하는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투여해 중증화 위험을 가진 사람 사망률과 중증화률을 반감시킬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NHS 디렉터인 스티븐 포위스는 영구깅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겨울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밝히고 중증도가 높은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몰누피라비르가 투여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입원률과 사망률을 줄이는 임상 효과를 확인할 수 잊ㅆ고 비용 효과가 높다겨 여겨지면 더 광범위한 전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주도하는 매기 쓰룹(Maggie Throup) 공중 보건 장관은 몰누피라비르 승인에 대해 현재 정부와 NHS 전반 전국 조사를 통해 몰누피라비르를 이용한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영국 정부는 몰누피라비르를 48만 개 확보하기 위해 머크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언제 제공할지는 불명확한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에 의한 사망 위험을 2배로 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를 특정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2배로 할 가능성이 있는 건 LZTFL1이라는 유전자다. LZTFL1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선 완전히 해명되어 있지 않다고 하지만 연구팀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되면 상피세포 표면에 있는 바이러스 수용체 ACE2가 감소한다는 방어 기구가 있고 이 방어 기능은 LZTFL1이 저위험형인 경우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한편 LZTFL1이 고위험형인 경우 어떤 것인지 요인으로 방해되어 기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고위험형 LZTFL1을 갖는 건 남아시아를 조상으로 하는 사람의 경우 60%에 달하지만 유럽을 조상으로 하는 백인의 겨웅 15%, 아프리카계나 카리브계 흑인의 경우 2%에 그친다고 한다. 연구팀은 일부 인종 그룹이나 남아시아에서 감염이 특히 많다는 걸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감염 제1파 때에는 흑인 감염이 많았던 점에 접해 직업과 기초 질환, 거주지 등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어 유전자만이 감염률을 좌우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은 LZTFL1은 코로나19 감염에 관여하는 요인이며 면역계와는 무관하다며 고위험형 사람에게 백신 접종은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고위험형은 코로나19로 상태가 나빠진 경우를 생각했을 경우 해당 사람이 저위험형이라면 이런 사태게 빠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50%나 된다고 밝혔다.

한편 보도에선 사회 경제적 요인을 고려해도 영국 내에서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출신자 감염 위험이 50% 높다는 결과를 얻고 있으며 이 격차 원인이 유전자에 있다는 설명은 그럴듯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인종별 유전자 데이터에는 85%가 유럽계라는 편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려면 인종 편향이 없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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