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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석유 플랫폼을 리조트로?

석유 생산국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 투자로 바다에 떠있는 석유 플랫폼을 리조트로 바꾸는 계획인 더링(The Rig)을 발표했다.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리조트 파크 테마는 석유 시추. 페르시아만 석유 플랫폼을 리조트 시설로 변형시킬 계획이다.

아라비아만에 호텔 3개, 객실 800개, 레스토랑 11개, 롤러코스터와 워터슬라이드, 관람차, 카트장, 극장, 번지점프에 스쿠버다이빙, 지퍼라인 등 15만m2 속에 리조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모든 게 담겨 있다. 해상 리조트이기 때문에 페리나 크루저, 헬기로 이동한다.

해상 석유 플랫폼 리조트라고 하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기후 변화에 따라 석유 사업에도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석유를 테마로 한 리조트 개발을 하려는 것이다. 공적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석유 사업을 쿨하게 보이게 하는 국가 규모 방패막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이 사업은 관광사업은 물론 주변 지역 환경 보호도 목적으로 한다는 게 조금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수 있다.

리조트 완성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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