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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모터스 전기차 속 반자동 운전 시스템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Lucid Motors)가 10월말부터 드디어 첫 전기 자동차인 루시드에어 드림 에디션(Lucid Air Dream Edition) 납차를 개시한다. 자체 반자동 운전 기능인 드림드라이브(DreamDrive)를 탑재할 수 있고 일반과 프로 2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두 버전 모두 일반 카메라 14개, 서라운드 카메라 4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드림 에디션과 그랜드 투어링 모델에서 옵션 선택 가능한 드림드라이브 프로 버전에는 라이다가 탑재된다. 이런 센서를 이용해 루시드에어는 하이웨이 어시스트(Highway Assist) 그러니까 차선 유지 기능을 가진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포함하고 저속 주행에서도 차선을 유지한 채 자동 우전이 가능한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평행 주차에도 대응하는 자동 주차 기능도 제공하며 적외선 카메라로 운전자 시선과 머리 움직임을 관찰하고 핸들 감지 기능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만일 운전자가 운전을 계속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있다면 자동으로 주행을 정지하고 비상등을 켜고 도어 잠금을 해제해 외부에서 도움이 가능하게 해준다.

루시드 자동 운전 기술을 최대한 이용하려면 드림드라이브 프로가 필요하다. 프로 버전은 스피커 시스템 21개를 통해 소리에 의한 방향 지기, 핸즈프리 반자동 운전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 라이다를 활용한 하이웨이 어시스트 기능은 곧바로 제공하는 건 아니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나중에 추가된다.

물론 이들 기능은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나 GM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 등에 비해 아직 기능적으로 뒤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다를 활용하게 되면 우위는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자체 차량에 제공하는 옵션에 오토파일럿과 FSD 등 이름을 붙여 소비자가 완전 자동 운전으로 착각하게 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하지만 루시드 측은 드림드라이브는 어디까지나 운전 지원 시스템이며 그 이상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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