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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한 나사 “향후 20년 심우주 진출 염두”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빌 넬슨 국장이 앞으로 20년을 내다보고 우주국을 최적화하기 위한 유인 탐사 부문을 2개 새로운 부문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설치되는 건 탐사 시스템 개발 부문인 ESDMD(Exploration Systems Development Mission Directorate)와 우주 운용 부서(Space Operations Mission Directorate). 나사는 지구 저궤도에서 미션 증가와 미래 태양계 외부 우주 탐사 계획을 운용해 나가기 위한 개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ESDMD는 아르테미스 계획과 화성 유인 탐사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또 우주 미션 부문 쪽은 국제우주정거장 ISS 운용을 포함한 발사 임무를 담당하고 앞으로 달 탐사 영역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조직 개편과 함께 해당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도 발표됐다. 먼저 ESDMD는 1990년부터 나사 고다드우주비행센터에서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자로 경력을 시작한 ISS와 오리온 우주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던 베테랑 지임스 프리가 취임한다. 우주 운용 업무 부문에는 전 나사 국장인 짐 브라이든스틴이 유인 탐사 운용 미션 부문을 이끌어 온 캐시 루다즈가 맡게 된다. 루다즈는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한 건 비롯해 우주왕복선 궤도 조종 시스템과 반응 제어 시스템 정비 시설 관리자를 역임했다. 앞으로 우주 운용 업무 부문을 이끄는데 있어 ESDMD도 연계하면서 나사가 앞으로 20년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기 위한 탐사 프로그램 교통 정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새로운 체제에선 개발과 운영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쪽이 유인 우주 비행에 주력하고 다른 하나는 미래 우주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우주 개발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고 한다. 넬슨 국장은 이번 개편은 우주 미션 상업화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더 먼 우주로 나가려는 나사와 미국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미국이 우주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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