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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공격 받은 파이프라인·클라우드+위성인터넷

해킹이 물리적 피해로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은 1일 1억 갤런 연료를 수송하고 미국 동해안에서 사용되는 연료 45%를 충당하는 미국 최대 이송 파이프라인 기업입니다. 이런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이 5월 9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피해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종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스템 정지 상태는 5일간 계속됐지만 5월 13일 콜로니얼파이프라인 측은 5월 12일 17시 파이프라인 사업을 재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범행에 관여한 랜섬웨어 범죄 그룹인 다크사이드는 목적은 돈벌이이며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며 이번 사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5일간 연료 공급이 끊긴 미국 동해안에서 가솔린 공황 사태가 발생해 휘발유를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주유소에 몰려 장사진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한편 보도에 따르면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은 몸값으로 5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클라우드와 위성인터넷 제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이 5월 13일 민간우주기업인 스페이스엑스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제휴해 전 세계에 존재하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스타링크 단말을 설치하고 스타링크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젠 손바닥 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시대가 열릴까요? 아마존은 프로젝트 케플러를 통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강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따라서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 스타링크 제휴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AWS간 경쟁은 우주로 무대를 넓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이 5월 10일, 지난 2020년 9월 발표한 새로운 인증 시스템인 아마존 원을 뉴욕 아마존 고에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이 워싱턴주 이외 매장에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아마존 원은 손바닥 지문을 인증해 본인 확인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아마존 원 장치에 신용카드를 삽입한 뒤 손바닥 지문을 등록하면 신용카드와 손바닥 지문이 연동되는 구조입니다. 등록 이후에는 전용기기에 손바닥을 대면 터치리스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번 워싱턴주 이외 지역에서 도입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 도입 범위 확대를 예상할 수 있겠네요. 아마존은 상업 매장 뿐 아니라 경기장과 오피스 빌딩 제공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분석 기업 플러리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iOS 14.5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사용자 중 겨우 4%만 앱 추적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 활성 모바일 사용자 250만 명을 대상으로 iOS 14.5 출시 후 데이터를 이용한 것인데요. 또 전 세계 사용자를 보면 역시 앱 추적을 활성화는 건 전체 중 12%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사용자 88%가 추적을 해제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iOS 버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에서 무료로 사용하고 싶다면 추적을 허용하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이 역시 ATT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온라인 광고 업계가 심각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5월 10일 액시엄스페이스에 대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민간 우주비행사 비행 미션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을 목표로 민간 우주인 4명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고 합니다.

민간인이 우주에 간다는 건 세계 첫 시도입니다. 성공하면 상업용 유인 우주 비행 서비스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현 단계에선 2022년 1월 예정 외에 자세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주목할 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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