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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로 코로나19 증상 먼저 감지 가능할 수도…”

애플워치나 핏빗 같은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 반응을 감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애플워치를 이용해 증상이 나타나는지 검사를 받기 며칠 전 코로나19 감염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이 지표는 심장 박동 변화 HRV(Heart Rate Variability)이며 면역체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측정하는 좋은 척도라는 설명이다.

이유는 염증이 체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심장 박동 변화가 변화할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는 놀라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모르는 사이 감염되어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자는 심장 박동 변화가 낮은 그러니까 심장 시간당 변동이 적어지는 게 밝혀지고 있다고 한다. 심장 박동 변화가 높다는 건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있는 게 아니라 신경계가 활발하고 적응력이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며 반대로 낮으면 이를 잃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4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애플워치를 갖춘 300여 명 대학 의료 종사자를 추적한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애플은 이 연구에 참여했다. 자금을 제공하지 않지만 지난해 9월 신제품 이벤트 당시 팀쿡 CEO가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에서도 애플워치나 핏빗, 가민 등 여러 제조사 피트니스 추적기를 활용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자 81%가 발병 9일 반 전까지 휴식 심박수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검출은 코로나19 검사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사람이 항상 검사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지만 스마트워치 같은 장치는 24시간 365일 측정할 수 있고 스마트워치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곧바로 반환하고 운이 좋으면 며칠 뒤에는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심장 박동이 장기간 상승할 경우 경고해주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런 연구는 대부분 감염 증상자에 의해 널리 퍼지는 현상 속에서 감염자가 자각이 없는 동안 외출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자제하게 해 감염 수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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