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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접촉 결제 위한 탭투페이, 하반기 제공한다

애플이 아이폰을 비접촉 결제 단말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탭투페이(Tap to Pay)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기업에서 대기업까지 아이폰을 탭하면 애플페이, 비접촉식 신용카드, 직불카드, 기타 디지털 월렛으로 결제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능은 얼마 전 빠르면 차기 iOS 15.4에서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앞서 2020년 여름 애플은 스마트폰과 신용카드를 탭해 지불을 받아들이는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탭투페이가 흥미로운 건 애플이 외부 기업과 협력해 앱 개발자와 기타결제 플랫폼에 개방하고 있다는 것.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트라이프가 쇼피파이 포인트오브세일(Shopify Point of Sale) 외에 탭투페이를 제공하는 첫 결제 플랫폼이 된다고 한다.

또 애플은 아이폰과 파트너 기업 대응 iOS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기업이 iOS 순정 앱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아이폰 내장 NFC 칩을 타사 결제 플랫폼에 개방해 탭투페이 기능을 가진 앱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능은 미국에서 올 후반에 시작될 예정이다.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맹점은 아이폰XS 이후 모델에 대응하는 iOS 앱을 추가해 비접촉식 지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부사장은 결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결제망 연계로 개인 사업주부터 대규모 소매점까지 모든 규모 기업이 비접촉식 결제를 원활하게 받아들여 비즈니스를 계속 성장시키는 걸 어느 때보다 쉽게 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주요 결제 플랫폼과 앱 개발자 등과 밀접하게 협력해 미국 내 수백만 가맹점에 아이폰에서 탭투페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프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소매점 직원이든 개입 기업가도 이미 주머니 속에 있는 기기, 아이폰에서 비접촉식 지불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던 중소기업이나 갱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은 탭투페이를 앞으로 iOS 소프트웨어 베타 버전으로 제공할 걸 약속했지만 이미 개발자를 위한 iOS 15.4베타2에선 프레임워크가 도입된 게 확인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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