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가 11월 19일(현지시간) 무인 택시 기업이 주 전역에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허가를 냈다고 발표했다.
운전자가 있는 무인 주행 차량 확장 프로그램, 운전자가 없는 무인 주행 차량 확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무인 택시 기업이 주 전역 도시에서 서비스 제공을 원할 경우 보고를 명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분기별로 개인 픽업 장소, 휠체어 탑승 가능한 차량 유무와 수, 지역에 대한 고른 서비스 수준, 차량이 사용하는 연료 종류와 충전 상태, 차량 주행거리와 승객 주행 거리, 접근성 등 방대한 정보를 CPUC에 제출할 필요가 있다. 이번 CPUC의 결정은 큰 진전이지만 상당한 장애물을 기업에 부과하는 것도 사실인 셈이다.
CPUC는 2019년 6월 이후 7개 기업에 무인 주행차 시험 운영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 신청한 기업은 무인 주행 차량을 도로에서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테스트 주행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었다. 이 허가를 취득한 기업 중에는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인 웨이모(Waymo) 등이 있다. 웨이모는 완전 무인 차량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시작하고 가까운 미래에 자사 모든 차량이 완전 자동운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밖에도 리프트(Lyft)와 앱티브(Aptiv), 모셔널(Motional) 3개사가 몇 년 전부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주행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LA 등에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량 공유 서비스나 자가용에 크게 의존한다. 차가 없는 사람에게는 리프트나 우버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무인 택시가 보급되면 이동 수단 선택이 확산되고 편의성이 높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