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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업자가 지원하는 재해구호팀 GSD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내가 함께 설립한 빌앤멀린다재단이 자선사업을 하듯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도 자선사업을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재해구호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사이클론 팸(cyclone pam)이 바누아투에 큰 피해를 냈다. 이 때 세르게이 브린이 소유한 요트인 드래곤플라이가 비누아투 근해를 항해 중이었다고 한다. 선장은 곧바로 바누아투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승선하지 않았던 세르게이 브린에게 연락했다. 이에 따라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관리회사 직원인 전 해군 중위 그랜트 도슨이 주도해 비누아투 재해 구호가 이뤄진다. 이 때의 모습은 유튜브에도 공개되어 있다.

팀은 바누아투에 나른 건 식수 62톤, 환자는 250명 이상을 치료했고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 활동을 계기로 전문적인 재난 구호와 인도적 지원을 하는 비정부조직인 GSD(Global Support and Development)가 결성된다. 2019년 9월 허리케인 두리안이 바하마를 강타했을 때에도 GSD 회원이 정부보다 빨리 달려가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의료 텐트를 설치했다. 또 함께 온 항공 전문가가 공항 항공관제시스템을 정비해 1,100편 이상 민간 항공기와 군용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지고 피난민이 탈출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시점 GSD에 기부한 유일한 후원자는 세르게이 브린으로 밝혀졌지만 GSD CEO로 활동 중인 도슨은 세르게이 브린의 이름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