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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용량 무제한 스토리지로 활용한다?

유튜브는 업로드 영상 개당 크기나 시간에 상한선을 제공하지만 계정별로 올릴 수 있는 총 동영상 수량에는 제한이 없다. 따라서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DvorakDwarf)가 파일을 바이너리화해 동영상으로 변환하고 유튜브를 용량 무제한 스토리지로 활용하기 위한 툴(Infinite-Storage-Glitch)을 개발했다.

영상은 RGB 색이나 흑백 편성으로 픽셀화하는 게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방법으로 변환한 영상에 포함하면 모든 파일을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유튜브에선 업로드 영상이 압축됐기 때문에 개발자는 파일을 RGB가 아닌 바이너리 데이터로 변환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개발자는 ISG를 이용해 바이너리화된 파일을 영상에 포함하고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유튜브를 실질적인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ISG를 이용해 파일을 바이너리화하면 원래 파일보다 크기가 몇 배 커진다는 것.

실제로 개발자가 올린 바이너리화한 파일을 임베디드한 영상은 보면 어떤 파일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영상을 다운로드해 ISG 옵션(dislodge)을 이용해 파일을 꺼내서 원래 파일을 복원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보도에선 16비트 시대에도 VHS 비디오 리코더를 사용해 파일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법이 존재하고 있어 같은 개념은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개발자는 유튜브를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이용 약관을 위반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파일을 포함한 영상을 업로드할 수 없다는 이용 약관이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모든 법률 용어를 파헤치는 게 싫었다며 이 도구를 대규모로 이용하는 건 생각하지 않으며 유튜브가 화를 낸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선 이게 유튜브 이용 약관을 위반하는지 여부는 해석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영상 사이트는 이런 업로드를 비교적 쉽게 감지하고 파일을 손상시키는 것보다 강력한 압축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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