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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 AR 개체 365일 고정 표시한다

퍼시스턴트 클라우드 앵커(Persistent Cloud Anchor)는 구글이 현실 세계에 증강현실 개체를 장기간 고정 표시하는 구조로 개발한 것이다.

현실 건물 벽에 낙서를 그리는 특정 장소에 안내나 메모를 남기는 기존 AR 앱 구글 개발자 서비스는 최대 24시간이면 공유 위치 ID가 사라진다. 하지만 새롭게 제공하는 AR코어(ARCore) 1.2에선 기본 365일 업데이트하면 더 오랫동안 클라우드 앵커를 계속 표시해준다. 특정 위치에 증강현실을 남겨 축적해 더 많은 사용자가 방문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 코드를 읽으면 3D 모델이 눈앞에 나타난다는 식의 증강현실은 안드로이드나 iOS 모두 운영체제 기본 기능으로 지원하며 과자 패키지나 전단지 같은 것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특정 장소와 패턴을 둘 수 없고 여러 사용자가 AR을 공유하고 같은 위치에 공유하려면 카메라 이미지와 스마트폰 센서를 이용해 실제 좌표와 주변 환경 핀포인트를 특정해 AR과 현실을 중첩시킨 기준점인 앵커를 만들어 클라우드 쪽에 공유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AR 시대를 노리고 각사가 개발하는 것 중 구글이 제공하는 게 AR코어 클라우드 앵커(ARCore Cloud Anchor) 기능. AR코어 최신 버전인 1.2에선 이런 클라우드 앵커가 365일까지 서비스 제공자 측이 API를 통해 업데이트하면 구글 측에서 호스팅되게 됐다.

현실 속 특정 위치에 예전 건축물을 재현하는 것 같은 앱과 사용자가 AR 세계에 작품을 남기는 앱이라면 AR코어 1.2를 이용해 더 실현하기 쉬워진다. AR코어 1.2는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AR 앱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선 표준 구조로 계속 AR을 만들기 쉬워지지만 어디까지나 앱이나 서비스에 대해 생성된 앵커 보존기간이다. 예를 들어 유명한 랜드마크 근처에 대량 AR 낙서나 부적절한 3D 모델, AR 괴문서 등이 보이게 하는 건 안 된다.

한편 구글은 현실 위치에서 여기에 어떤 디지털 데이터가 중복되는지 찾는 디스커버리 구조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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