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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70% 증가” 늘어나는 해양 개척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발표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연안과 근해에 위치한 석유시추장비, 파이프라인, 케이블, 양어장, 항만, 해상 풍력 발전소 등 인프라를 맵핑한 결과 미국 메릴랜드주와 거의 같은 면적에 해당하는 3만 2,000km2 해저에서 인간에 의한 해양 개척이 확인됐다.

이런 물리적 면적이 모두가 아니라 인간 활동 영향이 보이는 범위는 최대 340km2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에는 항구 소음과 다양한 파급 효과가 포함되어 있다. 인간이 바다에 구축한 인프라는 해안에서 370km 이내에 있는 모든 베타적 경제수역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숫자는 지구상에서 도시화된 토지 비율에 비할 정도다. 하지만 방파제 같은 연안에 대해 고려한 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인류는 바다에서 뭘 하고 있을까. 예를 들어 중국에선 양식을 광대한 영역에서 진행하고 영국은 세계 최대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며 미국은 멕시코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양 시추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해양 건설은 양식 외에도 풍력이나 조력 등 에너지 형태로 현재까지 2028년까지 70%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 변화 결과로 일어나는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연안에 영향이 더 간다면 수치는 더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해양 인프라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바다를 미치는 영향 중 일부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 남획이나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 폭염, 해수면 상승 외에 중유 유출 등 재난 등 모든 요소가 바다 생태계를 위기에 노출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인류가 앞으로 어디세어 어떻게 바다를 개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지역에 따라 새롭게 뭔가 건설하는 대신 연안 습지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생태계에 위기를 가져올 수 없는 홍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해상 풍력 발전에 관해선 인구나 잎 등 생태학적으로 유익한 솔루션도 개발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연구를 진행해나갈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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