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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구매자 중 26% 이상은 안드로이드 환승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애플은 23% 줄었고 삼성성자 10%, LG전자 35%, 원플러스 60%, 모토로라 62% 감소를 나타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애플 매출에는 아이폰SE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새로운 아이폰SE 예약 호조는 소비자의 다운로그레이드 그러니까 원래 비싼 플래그십 모델을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가 저렴한 대안으로 만족해버려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가칭 아이폰12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현상이 우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아이폰SE 판매가 가을 내놓은 아이폰12 판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이유는 아이폰SE 구매자는 가격에 민감하고 5G에 별로 관심이 없고 작은 디스플레이를 단점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 원래 고사양에 비싼 아이폰12는 안중에 없는 고객층이라는 얘기다.

또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SE 구매자 중 26% 이상은 안드로이드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한다. 30% 이상은 2015년 9월 출시된 아이폰6s 이전 단말 사용자이며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은 사람이나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끌어왔다는 얘기다.

그 뿐 아니라 5∼6월말까지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대비 주당 증가하고 있으며 6월 매출은 전년 6월을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국 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이 있다는 것. 이대로 호조세를 가을까지 이어가 아이폰12 시리즈를 밀어줄지 혹은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재확산되며 그림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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