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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인수 경쟁, 월마트+마이크로소프트 손잡았다

월마트가 8월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해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 사업 인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측에 미국 내 사업을 9월 15일까지 미국 기업에 팔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된 틱톡 인수 경쟁도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을 2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 사이에 매각할 예정으로 소식통에 따르면 입찰에는 월마트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2곳이 참여하고 있다.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틱톡 인수에 참여한 건 경쟁사인 아마존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 월마트는 발표에서 틱톡 미국 사업을 얻게 되면 월마트는 옴니채널 고객에 도달하는 중요한 방법과 타사 마켓플레이스와 광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제품 당일 배송과 TV 프로그램, 정액제 영상 서비스를 갖춰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구독형 서비스로 선보일 월마트 플러스(Walmart +)에 틱톡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틱톡 대주주가 되기를 바라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식 제휴를 하기 전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소프트뱅크 제휴도 모색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튜브를 소유한 알파벳은 틱톡 미국 사업 인수가 독점금지법 저촉 가능성으로 제휴가 보류됐고 미국 정부가 틱톡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건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기업에 한정한다는 조건을 달아 클라우드 기술이 없는 소프트뱅크 제휴나 월마트 단독 인수는 보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라클에 따르면 자사의 틱톡 인수를 지지했다고 보도되는 가운데 틱톡 인수 경쟁에서 월마트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인지 오라클인지는 알 수 없다. 월마트는 자사와 마이크로소프트 제휴는 미국 정부의 규제 우려와 미국 내 틱톡 사용자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고 동사 주가는 발표 직후 6% 상승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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