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로봇인 스팟(Spot) 개발로 잘 알려진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텍사스 A&M 대학이 협업해 잡초를 제거하는 개 로봇을 선보였다. 스팟은 그동안 민첩성을 활용해 인간이 다가가기 위험한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어 활약을 펼쳐왔다.
이번 잡초 제거 스팟은 AI로 잡초를 판별한 뒤 놀랍게도 화염방사기로 잡초 중심부를 태워버린다. 뿌리째 뽑아버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 잡초는 남아있지만 이로 인해 잠시 동안 잡초 성장이 멈춘다. 그 사이 농작물은 쑥쑥 자라기 때문에 더 이상 잡초에 의해 성장이 방해받지 않게 된다.
제초제 등을 살포해 잡초를 말려 죽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화염방사 스팟이라면 유해한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 걱정이 없다. 필드 테스트 결과 95% 정확도로 잡초를 판별하고 멋지게 태워 제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