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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타와도 AI 파트너십 협의 진행중?

애플은 2024년 6월 열린 WWDC24 기간 중 개인 AI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챗GPT를 사용하기 위해 오픈AI와의 제휴도 발표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제3자 제작 챗봇 AI 등을 사용하기 위해 오픈AI 외 AI 기업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메타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게 보도로 밝혀졌다.

2024년 6월 11일 열린 WWDC24 중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개인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오픈AI와 제휴해 챗GPT 개선 버전을 시리(Siri)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챗GPT를 제공하는 오픈AI처럼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도 애플과 AI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 협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AI에 대한 접근 방식은 최신 AI 도입을 전면적인 혁신이나 파괴 기회로 보기보다는 AI를 활용한 기능을 기존 제품에 추가하는 점진적인 방식에서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선 다소 지루하고 실용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애플이 메타와 AI 관련 파트너십을 맺는 데 성공한다면 애플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메타는 자사 생성형 AI 기술 유효성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메타와의 제휴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으며 대신 메타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애플 인텔리전스 발표와 관련해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지금은 경쟁사인 xAI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애플이 OS 레벨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자신의 회사에서는 애플 제품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엑스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한 AI 기능을 EU에서는 2024년 중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EU 디지털 시장법(DMA)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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