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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폰 사용하지마” 中 의존 애플에 역풍

중국 정부가 국내 여러 정부 기관과 국유 기업 근로자에게 해외 스마트폰을 직장으로 반입하는 걸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이폰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 자리를 화웨이에게 빼앗긴 보도 직후로 수급 양면에서 중국에 의존하는 애플에게는 엄격한 시련이 된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 16일 1∼2개월간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연안부를 포함한 적어도 8개 성이 여러 정부 기관과 국유 기업이 직원에게 국산 브랜드 기기를 갖기 시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 2023년 9월에는 베이징이나 텐진 등 소수 기관에서 마찬가지로 해외 제품 배제가 명령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에 의해 대상이 한층 확대됐다.

이 지시는 절강성과 광둥성, 강소성, 안후이성, 산서성 북부, 산동성, 요녕성 또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을 보유한 허베이성 중부까지 적어도 8개 성에 걸친 도시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지시를 받은 조직 정확한 수는 불명이며 지시 정도도 직장에서의 사용 금지로부터 완전한 금지까지 다르지만 이 대처는 미국 기술을 자국으로부터 배제하려는 중국 정부 방침을 극적으로 가속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미국에 의함 압박으로 궁지에 빠진 화웨이 복귀 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자세 배경에는 자국 산업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5 중국 판매는 이전 모델보다 악화되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감속 원인은 중국 첨단 프로세서가 탑재된 화웨이 스마트폰이 8월 출시된 이후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국영 미디어는 이를 미국 제재에 대한 승리라고 보도했지만 미국에선 제재 위반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중 관계 균열이 퍼지는 한편 애플은 제조 파트너로서 자사 제품 시장으로서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애플 팀쿡 CEO는 2023년 초 방중해 이 관계를 공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얻은 수익 변화는 2022년까지 10년간 수익 3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앞으로도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며 보도에선 애플과 삼성전자에 큰 시련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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