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에서 활동하는 원조 단체에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제공한다고 발언한 일론 머스크에게 이스라엘 통신 장관 슐로모 카르히(Shlomo Karhi)가 면담을 진행하고 제공하면 이스라엘 정부 승인을 필요로 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한다.
지난 10월 28일 국제적으로 인정된 가자 지구 원조 단체에 인터넷 접속을 지원한다고 발언한 머스크에 대해 카르히 장관은 가자 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조직인 하마스가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자세를 보인 바 있다. 이 소동 이후 머스크는 이스라엘 현지에 가서 정부 관료와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방탄조끼를 입고 총리와 함께 무장 세력 습격으로 파괴된 키부츠 등을 둘러보고 이후 사이버 보안 기관 직원과 회담도 실시했다.
이어 스타링크는 이스라엘 통신부 승인을 받는 경우에만 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여기에는 가자 지구도 포함된다고 보고하며 이스라엘 승인을 조건으로 가자 지구에서의 스타링크 운용을 인정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한다. 참고로 일론 머스크는 아직 이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머스크는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 중 가자 지구 재건 지원과 팔레스타인 지원에 합의하고 있으며 자신은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