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자금 확보한 아카이브…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진행한다

아카이브(arXiv)는 물리학,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통계학 등 분야에서 세계 최대 프리프린트 그러니까 검토 전 논문 서버로 논문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무료 제공해 과학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아카이브를 운영하는 코넬대학 측에 사이먼스재단과 미국국립과학재단으로부터 1,000만 달러 기부 조성금이 주어졌다고 보고됐다.

아카이브는 1991년 당시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연구원이던 물리학자 폴 긴스파그가 물리학 분야 프리프린트를 보존하기 위한 서버로 개발한 것이다. 이후 2001년에는 운영권이 코넬대학으로 이관되어 현재 시간이 걸리는 검토 시스템을 피해 최신 과학 연구 성과를 빠르게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전 세계 과학자가 이용하고 있다.

코넬대학은 2023년 10월 19일 성명을 통해 학술 논문 무료 배포 서비스와 오픈 액세스 아카이브인 아카이브를 지원하기 위해 사이먼스재단과 미국국립과학재단으로부터 10만 달러 이상 기부와 보조금을 받았다며 이 자금으로 200만 개 이상 논문을 포함해 성장 중인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신뢰성과 내결함성, 연구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코드를 최신화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코넬대학 측은 사이먼스재단과 미국국립과학재단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투자로 아카이브 서비스는 앞으로도 확장을 계속해 더 폭넓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카이브 과학 커뮤니티에 더 잘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이브는 앞으로 코드 기반 현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고용하고 병행해 아카이브 대규모 활성 사용자 커뮤니티에 전개 가능한 새로운 논문 검색, 권장 기법 개발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HTML 버전과 PDF 버전을 모두 제공해 시각 장애인 논문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선 많은 사용자가 아카이브가 과학계에 가져온 이점을 칭찬하고 기금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뻐했지만 반면 이미 잘 작동 중인 아카이브가 개악되어 버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나 아카이브가 상업적 특성을 띠는 걸 우려하는 사용자도 있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