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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울리차(ulitza)는 전 세계 거리 어원이 되는 에포님(eponym) 그러니까 인물명을 유래로 명명한 어구 그리고 어구 어원이 된 인물 등에서 유래가 된 명칭을 가진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는 사이트다.

울리차는 루마니아어로 좁은 길을 의미하는 말이다. 제작자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 거리명 인물로 가장 인기 있는 게 누구인지 의문을 해소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가 결국 전 세계를 대상으로 넓혀갔다고 한다.

이곳은 세계 지도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OpenStreetMap)에 등록된 모든 거리명을 분석해 인물명과 관련된 에포님을 추출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개발자에 따르면 한국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 지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인물명과 거리명간 관계를 이해할 수 없는 쪽은 데이터에 포함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사이트에 가면 세계에서 거리명 유래가 가장 많은 인물론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성 요셉(Saint Joseph)을 거론하고 있다. 누르면 위키피디아 페이지가 열린다. 또 인물 오른쪽 숫자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해당 인물명이 유래된 거리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참고로 성 요셉에서 유래가 된 거리는 아르헨티나, 벨기에, 벨리즈, 브라질, 캐나다, 카나리아 제도,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쿠바, 에콰도르, 프랑스, ​​독일, 영국,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필리핀,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우루과이, 미국, 베네수엘라 등 31개국에서 확인된다.

이곳에선 국가를 선택해 국가별 데이터도 볼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지명에 유래된 인물 1위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다. 인물명으로 검색해볼 수도 있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검색을 해보면 10개국에서 다빈치 이름이 붙은 거리가 존재한다. 개발자는 울리차 데이터를 깃허브에 공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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