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2023년 1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올해 알파벳 전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697억 8,700만 달러이며 영업 이익은 174억 1,500만 달러로 수익 대비 영업 이익률은 25%, 순이익은 150억 5,100만 달러였다.
내역을 보면 구글 서비스 전체(Google Services total) 수익은 619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구글 광고(Google advertising)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545억 4,800만 달러. 구글 광고 중 구글 검색 등(Google Search & other)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03억 3,590만 달러이며 유튜브 광고(YouTube ads)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66억 9,300만 달러, 구글 네트워크(Google Network)는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74억 9,600만 달러였다.
구글 광고 사업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보이는 건 2004년 주식 공개 이후 3번째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광고 사업 수익 감소는 투자자 사이에서도 예상됐으며 감소폭은 예상보다 오히려 작았다고 한다. 유튜브 광고 수입은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던 2022년 4분기보다 감소폭이 줄어 유튜브 광고 수입에 안정 조짐이 보였다고 밝히고 있다.
수익 감소 추세를 보이는 광고 사업에 비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호조. 구글 클라우드 수익은 75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 성장을 보였다. 또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영업이익이 2022년 1분기 7억 600만 달러 적자였지만 올해 1분기는 1억 9,100만 달러 흑자로 바뀌었다.
알파벳과 구글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 검색이 호조이며 구글 클라우드에도 기세가 올라 올해 1분기 실적에 만족하고 있다며 자사 목표는 사용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며 혁신과 실적을 계속해 쌓으면 큰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