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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스페이스X 손잡고 아이폰용 위성 발사한다

미국 위성통신기업인 글로벌스타(Globalstar0가 아이폰 긴급 연락 서비스인 긴급 SOS용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CEO를 맡고 있는 스페이스X와 6,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30일자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글로벌스타와 스페이스X는 8월 28일 위성 정기 발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햇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스타는 2025년까지 우주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6,400만 달러를 스페이스X에 지불하게 된다.

글로벌스타가 발사하는 위성은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긴급SOS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스타는 2022년 애플로부터 대출을 받아 긴급SOS용 인공위성을 구입했다.

글로벌스타와 스페이스X 제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글로벌스타는 2022년 긴급SOS 서비스 개시 당시에도 스페이스X를 통해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위성통신을 이용한 긴급SOS는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새로운 인공위성 발사로 대상 지역 확대가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트랜시버와 안테나를 통한 위성통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긴급 전화나 긴급연락처에 텍스트 기반 연락이 제공되는 긴급SOS 기능에 스트리밍, 영상 데이터, 통화 등 다양한 종류 미디어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스타는 지난 8월말 전 퀄컴 임원인 폴 제이콥스가 차기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제이콥스는 퀄컴 퇴사 이후 무선 통신 스타트업인 엑스콤랩스(Xcom Labs)를 시작했으며 이번 선임 배경에는 위성 서비스와 지상에서의 통신 서비스 통합을 향한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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