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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2.5m…가장 작은 고래 화석 발견됐다

만수라대학 고생물학 연구팀이 이집트 사막에서 지금까지 가장 작은 고래 화석을 발견하고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해당 존재를 발표했다. 투세투스 라야넨시스(Tutcetus rayanensis)라고 명명한 이 고래는 4,100만 년 전 이집트 시신세를 살던 것으로 보이며 추정 전체 길이 2.5m, 체중은 불과 187kg이라고 한다.

이 화석이 발견된 곳이 이집트라는 점에서 투탕카멘과 실제로 발견된 장소 이름을 따서 이름을 명명했다고 한다. 이미 멸종되어 있는 수중에만 살고 있던 바실로사우루스과 고래로 이 중에서도 가장 작은 종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바실로사우루스과에서 이 작은 모습이 존재한 것, 초기 고래는 진화하는 해양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몸 크기가 있었던 걸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 화석이 발견된 곳은 열대 바다 바닥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고래 화석이 발견되어 와 고래의 계곡이라는 장소로 불렸다. 2021년 연구팀은 다리 4개가 달린 수륙 양생 고래를 이곳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집트 서부 사막에 위치한 시신세 화석 유적은 고래 초기 진화와 완전한 수중 생활로의 전환을 연구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작은 고래지만 이와 대조되는 고래 존재가 얼마 전 밝혀지기도 했다. 페루에서 발견된 페루케투스 콜로수스(Perucetus colossus)라는 고래가 그것으로 사상 최대 흰 고래로 여겨지는 것. 이 고래 역시 바실로사우루스과지만 몸 크기와 골밀도는 93.7톤에서 375톤에 달하는 체중이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래에서 다양성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페루케투스 콜로수스는 아마 현재 페루 얕은 연안 수역에 서식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는 이 같은 사실에서 시신세 해양 생태계에서 경이적인 다양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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