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억 화소짜리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오셀 HP2(ISOCELL HP2)를 2023년 1월 17일 발표했다. 2021년 발표된 아이오셀 HP1 후속 모델로 이미 양산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오는 2월 이벤트를 통해 발표가 예상되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 울트라(Galaxy S23 Ultra)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오셀 HP2는 108MP 스마트폰 카메라로 널리 널리 사용되는 1/1.3인치 광학 포맷에 0.6μm 픽셀을 2억 개 탑재하고 있다. 기존 센서와 같은 크기에 더 많은 픽셀을 담아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을 크게 하지 않고 기존보다 뛰어난 해상도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이오셀 HP2 픽셀은 다양한 조명 레벨을 지원하며 어두운 환경에선 인접 픽셀 4∼16개를 결합해 50MP 또는 12.5MP 이미지 센서로 변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어두운 곳에서 더 많은 빛을 포착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Super QPD(Quad Phase Detection) 오토포커스 기능으로 모든 픽셀을 오토포커스 에이전트로 사용할 수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 8K 동영상을 촬영할 때 50MP 모드로 전환해 트리밍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장면을 촬영하고 넓은 시야와 큰 픽셀 크기로 선명한 영화 같은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 제품은 첨단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인상적인 디테일을 실현한다며 픽셀수와 픽셀 크기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 픽셀 기술로 앞으로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 확대하는 초고해상도 센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양산 체제에 들어가 있어 2월 발표 예정인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갤럭시S23 울트라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이 제품은 200MP 이미지 센서 탑재가 시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