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랫동안 독자 자율주행 차량인 애플카(Apple Car)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났지만 새로 이런 애플카 테스트 드라이버팀 인원이 증원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지난 5월 애플은 애플카 테스트 드라이버팀 인원을 201명에서 145명으로 축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 공개 정보에 의한 것으로 애플이 애플카 테스트 드라이버팀 규모를 축소한 건 2년 만이었다.
새롭게 7월 7일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 공개 정보로부터 애플이 테스트 드라이버팀 인원을 152명으로 증원하고 있었던 게 밝혀졌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스트를 하는 애플 테스트 차량 수는 2023년 3월부터 변함없이 66대를 유지한다.
캘리포니아에선 6월 메르세데스벤츠가 무인 자율주행차가 공도로 주행하는 걸 허가받은 4번째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이외에 뉴로는 2020년, 크루즈와 웨이모는 2021년 인가를 받았으며 애플은 아직 무인으로 자율주행 차량 주행 테스트에 대한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차량 관리국 공개 정보로부터 7월 7일 시점 캘리포니아주 각사가 보유한 테스트 드라이버, 테스트 차량 수를 정리해보면 테스트 드라이버 수는 메르세데스벤츠 210명(테스트 차량 수 77대), 웨이모 846명(358대), 테슬라 59명(14대), 크루즈 332명(940대), 죽스 576명(208대), 엔비디아 294명(13대), 애플 152명(66대), 뉴로 118명(123대), 모셔널 36명(48대), 우븐플래닛 77명(38대), 포니에이아이 7명(17대)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무인으로 자율주행차 주행을 테스트하고 있는 건 7개사로 이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는 메르세데스벤츠, 뉴로, 크루즈, 웨이모 4개사 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직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차량 수를 공개하지 않은 것 같지만 뉴로는 14대, 크루즈는 330대, 웨이모는 271대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또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오톡스 1대, 죽스 7대, 아폴로 4대, 위라이드 4대도 소수지만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에선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는 작은 것이라도 기록할 의무가 있다. 이는 차량이 자율주행이 아닌 수동으로 운전되는 경우에도 누구에게 과실이 있는지 관계없이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애플 테스트 차량은 한 차례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고 기록됐다.
참고로 지난 4월 이후 각사 테스트 차량이 일으킨 충돌 사고 건수를 보면 웨이모 10건, 크루즈 14건, 줌 3건, 메르세데스벤츠 3건, 애플 1건이다. 많은 테스트 드라이버와 테스트 차량을 확보하고 있는 웨이모와 크루즈가 많은 충돌 사고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충돌 사고 건수는 웨이모 246건, 크루즈 227건, 죽스 78건, 애플 17건, 포니에이아이 10건, 메르세데스벤츠 8건, 위라이드 7건, 모셔널 2건, 우븐플래닛 1건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