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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배달 서비스, 1회당 20달러 이상 적자난다

식료품이나 일용잡화를 단시간에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 중에는 대기시간이 1시간인 것도 있지만 여기에는 경비가 더 붙어 1회 주문당 2만 원 이상 적자가 나온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품을 소비자에게 빠르게 배송하는 비즈니스는 1990년대부터 몇 번이나 주목을 끄는 분야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친 IT 버블 시기에는 어반페치(Urbanfetch)나 코즈모닷컴(Kozmo.com)이 사선을 모았다. 코즈모닷컴은 2000년 20억 원 이상 자금 조달에 성공해 아이스크림이나 DVD 등을 1시간에 배달했다. 하지만 인건비나 광고비가 늘어 2001년 사업을 정지했고 어반페치 역시 2000년 사업을 중단했다.

이런 흐름이 2020년대 들어 다시 일어나려 한다. 뉴욕에선 고릴라스(Gorillas)를 비롯해 적어도 6개사가 경쟁하는 동안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하는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도어대시(DoorDash)도 참여했다.

이런 와중에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인 프리지노모어(Fridge No More)의 경우 2021년 9월 평균 주문액은 33달러다. 하지만 여기에서 원래 상품대나 포장대, 인건비, 폐기비, 보관비 등을 뺀다면 광고비를 생각하지 않아도 1회당 3.3달러 적자가 나온다고 한다. 고객 획득을 위해 70달러 광고를 낸 결과를 더하면 고객 1인당 78달러 적자가 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은 다른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아 광고비를 고려하면 1회 주문으로 평균 20달러 적자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여러 차례 주목받은 분야가 되듯 식료품과 일용품 배달은 거대한 비즈니스이며 시장을 1개 혹은 2개사가 지배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흑자화할 전망이다. 이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2020년 이후 55억 달러 이상이다. 물론 대기업도 눈길을 끄는 분야지만 배송 시간이 악화되는 등 이유로 이미 철수했거나 서비스 형태가 바뀌었다. 예를 들어 이베이 당일 배송 서비스는 2015년 종료됐고 아마존은 2014년 주문 1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뉴욕에서 시작했지만 35달러 이하 주문의 경우 9.99달러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 취급하는 내용도 변화하고 있다. 곧 썩을 신선품을 피해 가공이 끝난 식품을 취급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벌써 4개사가 상처 나기 쉬운 바나나 취급을 중단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코즈모닷컴 창업자인 조셉 파크는 15분 만에 배달하는 건 1시간 만에 배달하는 것보다 어렵다며 코즈모를 전개하던 무렵보다 기술 혁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공종 창업자는 수익화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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