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랜차이즈 햄버거 브랜드인 웬디스가 차세대 매장 계획을 발표했다. 모바일 주문은 패스트푸드점 주문 방법으로 이미 정착되고 있다. 매장에 가기 전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주문해두고 매장에 가선 받아오기만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웬디스는 이를 더 가속화하기 위해 주차장 지하에 터널을 파고 여기에 딜리버리 로봇을 통해 자가용에서 대기 중인 손님에게 전달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지하 로봇 배달을 함께 시도하는 건 하이퍼 물류 기업인 파이프드림(Pipedream)이다. 지하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시기나 매장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연내에 기존 매장 주차장에 터널을 팔 계획이라고 한다.
웬디스 CTO인 맷 스페사드(Matt Spessard)는 모바일 주문이 늘어나는 요즘 파이프드림과 손잡고 첫 퀵서비스 매장이 될 것에 흥분하고 있다며 독특한 딜리버리 기술과 시스템으로 디지털 픽업을 재발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23년 3월 기준으로 웬디스 주문 중 11%가 디지털 오더였다고 한다. 웬디스는 얼마 전에는 구글과 연계한 드라이브스루에서 AI 채팅봇 도입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구글 대규모 언어 모델을 바탕으로 웬디스 메뉴에 특화해 지역 악센트나 방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