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반도체 제조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인수를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아부다비 정부 투자 부문인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Mubadala Investment)가 소유한 반도체 기업으로 본사를 미국에 두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원래 AMD 파운드리 부문이 분사해 독립한 것으로 엔비디아나 AMD 등과 계약해 반도체 제조를 하고 있다. 2018년에는 7nm 제조공정을 취소하면서 TSMC와 삼성전자, 인텔과 최신 제조공정 개발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2021년 5월에는 1조 원 이상 반도체를 AMD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 판매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최대 규모 인수인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계획을 가속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글로벌파운드리 평가액을 30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파운드리 측은 인텔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어 보도에선 글로벌파운드리와 직접 계약을 하려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인텔은 2021년 3월 20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2021년 7월에는 20조 이상을 투자해 유럽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