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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부드러운 저비용 신경 보철 개발했다

MIT와 상하이교통대학 연구팀이 8월 16일(현지시간) 저렴한 재료로 제조할 수 있는 촉각 피드백 내장 신경 보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재료비는 500달러로 저렴하면서 착용자 팔 신경에 연결해 자신의 의사로 붙들 수 있는 촉각 피드백을 갖추는 것으로 물건을 만지는 감각도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신경 보철 자체는 꽤 역사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만 달러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무거운 전기 모터와 금속 프레임이 이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새로 개발한 건 금속 프레임을 갖지 않고 풍선처럼 공기를 조정해 손을 닫거나 연다. 소재는 상용 실리콘 고무 제품인 엘라스토머 에코플레스를 이용해 부드럽고 탄력이 있었다.

전기 모터를 대신해 작은 펌프와 밸브를 이용해 허리에 장착할 수 있는 보철물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보철물 무게는 227g으로 유지되고 있다. 공압 시스템은 EMG 센서를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자 의사에 따라 두 손가락이나 세 손가락으로 집는 주먹을 살짝 손바닥으로 감싸는 등 일반적인 5가지 잡는 방법을 제공한다.

또 손가락에 촉각 센서를 갖추고 있어 압력에 따라 전기 신호를 생성한다. 이로 인해 보철물 엄지와 검지 두 곳으로 느낄 수 있다. 또 조작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피험자 2명을 통한 테스트에서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 등이 가능하게 됐다.

연구팀은 아직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성능은 이미 기존 신경 인공 도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밝히며 소프트 보철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고민하는 저소득층에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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