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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양 치킨 시대 열렸다

대체육 중 하나인 실험실에서 배양된 인공 배양 닭고기 판매가 미국에서 시작된다. 미국 농무부가 최종 승인한 업사이드푸드(Upside Foods)와 잇저스트(Eat Just) 2곳이 상업용 배양 치킨 생산과 판매를 시작하는 것.

양사는 모두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비슷한 배양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닭에서 채취한 세포에 당분과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을 첨가해 실험실에서 배양한다. 잇저스트는 이미 100% 비건용 식물성 계란인 저스트에그(Just Egg)를 판매하고 있으며 배양 치킨은 굿미트(Good Meat)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굿미트도 3월에는 미국식품의약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이에 앞서 2020년 싱가포르에서 배양육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UPSIDE Foods’ Cultivated Chicken (GOI)

미국에선 식육검사법(The Federal Meat Inspection Act·Poultry Products Inspection Act) 하에서 대량 생산을 하는 식육처리장에는 검사관을 배치해야 한다. 굿미트에 따르면 배양육에선 검사관은 단백질을 배양하는 연구소 내에 배치된다고 한다.

업사이드푸드는 배양육 출하를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생산량은 한정되어 있어 제휴 레스토랑 제공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한편 굿미트도 인기 셰프 호세 안드레아스(Jose Andrés)로부터 주문을 받아 워싱턴DC 레스토랑에서 배양 치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사이드푸드 측은 이번 승인에 따라 식탁 위 고기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굿미트 측 역시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 내에서 배양육을 제조,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승인으로 세계 최대 경제 대국 소비자에게도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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