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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업이 선보인 복고풍 전동 스쿠터

B3은 인도 전기 오토바이 제조사인 블랙스미스일렉트릭(Blacksmith Electric)이 선보인 복고풍 디자인을 곁들인 전동 스쿠터다.

이 제품을 언뜻 보면 클래식 모델인 베스파 스쿠터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탑재 모터는 정격 출력 5kW 그러니까 6.8마력을 내고 최고 출력은 14.5kW, 19.7마력으로 상당한 수준이다. 베스타 모델 중에서도 높은 200cc 엔진까지 넘어서는 것. 배기가스를 내지 않는 건 물론이고 90NM 최대 토크 등 전기 파워트레인을 내는 특징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이는 배기량 1리터 자연흡기 엔진 수준이다.

배터리는 NMC 그러니까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용량은 분명하지 않지만 4시간 충전하면 항속거리 12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시속 몇km로 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거리인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선 배터리 교체소를 이용하면 장거리를 달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 속도는 각국 규정에 따라 60, 80, 100, 120km/h로 조절할 수 있고 전자 제어 리미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최대 적재 중량은 200kg이다. 몸집이 큰 사람이라면 2명이 탈 수 있는 셈이다. 혼자 타고 있을 때를 기준으로 최대 경사각 25도 경사도 오를 수 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에 스마트폰을 연동해 앱으로 다양한 설정과 확인을 할 수 있다. 도난 방지용 GPS를 탑재하고 있는 건 물론. 주행 중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센서도 탑재했고 다가오는 위험을 라이더에게 알려주는 특허 출원 중인 시스템도 갖췄다고 한다.

B3은 2020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