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플레이스먼트 기업(Challenger, Gray, and Christmas, Inc.) 5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8만 명 미만 인원 삭감이 이뤄졌으며 이 중 3,900명은 직접적으로 AI가 관계하고 있다고 한다.
5월 인원 감축은 4월 6만 5,000명보다 20% 늘었다. 불황에 대한 불안감 뿐 아니라 기업 측은 가능하면 비용을 억제해 자금을 모으고 동시에 주주도 배려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인간 근무자를 해고해 AI를 대체하려 할 수도 있다. 보고서에선 소비자 신뢰감 지수가 6개월째 침체되어 있다며 기업은 경기 감속을 예상해 채용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얼마 전 IBM CEO는 앞으로 몇 년은 AI가 대체할 직종에 대해 채용을 줄이거나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는 IBM 인사부 같은 백오피스 직종 2만 6,000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IBM 측 관계자는 이익을 낼 수 있는 직종에 초점을 맞춘 계획적이고 배려 있는 고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얼마 전 NEDA(The National Eating Disorder Association)는 전화 상담 창구를 폐쇄하고 테사(Tessa)라는 AI 채팅봇으로 대체, 전화 업무 담당 팀을 해고했다. 인원 정리를 하고 도입한 AI 챗봇이지만 지원을 필요로 하며 부적절하고 유해한 정보를 줬다는 비영리단체 지적으로 이마저도 중단해버렸다고 한다.
이런 AI화에 간과되는 건 AI가 잡무를 처리하게 해 인간과 AI 모두 노동력을 최적화하는 접근이다. 스탠포드대학과 MIT공대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챗GPT 도입으로 직원 생산성이 평균 14% 올라갔으며 신입 직원은 35%나 올랐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