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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지구…8m급 거대 버섯 있었다?

공룡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4억 년 전 지구 환경을 조사한 연구는 지상이 거대한 균류로 덮여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1859년 캐나다 고생물학자에 의해 높이 8m, 폭 1m 줄기를 가진 것으로 여겨지는 고생물인 프로토택사이트(Prototaxites) 화석이 발견됐다. 당초에는 조류나 이끼류 등 일종이 아닐까 여겨졌지만 몇 가지 증거에 따라 균류가 아니냐는 설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프로토택사이트 화석 정체에 대해선 수많은 설이 있지만 한 과학자는 균류, 다른 과학자는 이끼 같은 것이라거나 나무 일종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당시 화석을 재현한 건 너무 커 무척추동물이나 높이 수십cm 식물 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당시 지구에서 한층 눈에 띄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7년 발표된 논문에서 화석 탄소동위체비 폭이 넓다는 것에 주목한 연구자는 이 특징은 일반적인 균류와 유사하다는 해석을 해 화석 관련 논의는 균류로 크게 기울었다고 한다. 이 논문을 쓴 연구자는 지금까지 발견된 프로토택사이트 표본은 동시대 유관속 식물과는 달리 산지 내 13% 탄소동위체비 폭을 지적했다. 열분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에 따라 프로토택사이트와 동시기 식물 화석 조성 차이를 밝히고 동위체 차이가 생물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결과로부터 이런 큰 동위원소비 차이는 식물이나 조류 등 독립 영양 생물 대사와는 일치하기 어렵고 해부학적 균류로서의 해석과 일치하고 있으며 프로토택사이트는 동위체비가 이질적인 기질에서 생활하는 종속 영양 생물 임을 시사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 주장도 아직 확증을 얻지는 못하고 있으며 태고 지구를 지배하던 거대한 생물이 실제로 어떤 것이었는지는 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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