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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서 IBM 제쳤다

알리바바가 11월 5일(현지시간) 전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21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BM 매출인 16억 5,000만 달러를 앞지른 것.

물론 20억 달러가 큰 수치지만 아마존은 최근 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16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59억 달러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는 시장 점유율 9%, 매출 29억 달러로 3위다.

알리바바는 이보다 뒤쳐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BM을 넘어서면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바바가 구글을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그것도 2015년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한 알리바바가 몇 년 안에 IBM을 따라잡았다는 건 경이적이라고 할 수 있다.

60%라는 성장률은 전 분기 59%보다 조금 늘어난 정도지만 알리바바는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다니엘 장(Daniel Zhang)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자사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추진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안정적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클라우드는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며 모든 업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전환은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역시 성장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미 중국과 홍콩 외에서도 어느 정도 실적을 남기고 있다. 중국보다 사업 규모가 작지만 아태지역 6개국, 미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선 마켓 리더이기도 하다.

시너지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 33%, 마이크로소프트 18%, 구글 9% 외에 알리바바 시장 점유율은 5%, IBM 5%, 세일즈포스 3%, 텐센트 2%, 오라클 2%, NTT 1%, SAP 1% 순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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