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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내 게시판 “바드 발표 너무 성급했다” 불만

지난 2월 7일 구글은 채팅 AI인 챗GPT(ChatGPT)에 대항하기 위해 대화형 AI 서비스인 바드(Bard)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대해 구글 사내에선 너무 서둘러 실패했다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는 보도가 밝혀지고 있다.

구글은 2021년 발표한 대화 특화형 AI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실험적 대화형 AI 서비스다. 이 발표에 대해 구글 사내에선 비판적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직원이 사용하는 내부 포럼(Memegen) 상에선 바드 발표에 대해 너무 성급했다거나 실패, 구글답지 않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다수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론 발표 내용이 깊지 않았다거나 등단자가 데모에 필요한 스마트폰을 잊고 있었다는 등 의견도 있었다.

더구나 발표 이벤트에서 바드가 부정확한 답을 했던 것도 밝혀져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가 8% 하락하는 사태에 빠졌다. 사내 포럼에선 구글 직원이 회사 실패를 유머러스하게 놀리는 경우가 많은데 바드 발표 뒤에는 친애하는 순다르 피차이 CEO, 바드 발표와 해고는 너무 성급해 실패했다며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하거나 장기적 전망을 되찾아달라는 글이 올라와 사내 직원 상당수가 찬동했다고 한다.

그 밖에 순다르의 리더십은 Perf NI에 합당하다며 구글 내에서 논란을 빚는 직원 평가 시스템에서 최저 평가를 하는 코멘트나 구글 임원진은 매끄러울 정도로 근시안적이라거나 구글다움이 사라지고 있다는 코멘트도 있다고 한다.

또 구글의 바드 발표가 너무 성급했다며 패닉에 빠져 바드를 시장에 투입한 것으로 챗GPT를 구글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게 세상에 인지되어 버렸다는 목소리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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