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0월 29일(현지시간)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에서 VPN을 이용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2TB 이상 플랜에 가입하고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먼저 미국에서 안드로이드용으로 제공을 시작하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더 많은 지역과 iOS, 윈도, 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 원에 내장된 기능이 있지만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브라우저와 응용 프로그램에 관계없이 모든 온라인 트래픽이 암호화된다. 또 구글 원에선 5명까지 가족과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지만 가족도 VPN을 이용할 수 있다.
VPN을 이용해 통신 보안이 더 강화된다 해도 VPN이 뭔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모르는 소비자도 많다. 따라서 구글은 전문가와 1:1 온라인 세션을 통해 VPN에 대해 교육해주는 프로 세션(Pro Session) 서비스도 추가한다. 이 역시 VPN과 마찬가지로 2TB 플랜 이상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VPN 서비스의 경우 모질라도 7월 월 5달러짜리 모질라 VPN(Mozilla VPN)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 서비스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구글 원은 2TB 월 10달러지만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VPN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