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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지속 가능성 위해…레이저 프린터 제조 안한다”

엡손이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2026년을 목표로 레이저 프린터 판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엡손은 지난 2021년 3월 엡손25 리뉴드(Epson 25 Renewed)라는 환경 활동을 제정하고 환경 부하 저감에 적극 임하고 있다. 또 레이저 방식에서 잉크젯 방식 전환도 기존보다 진행되고 있었다고 한다. 엡손은 2022년 11월 17일 잉크젯 복합기와 프린터 제품을 발표하는 한편 자사가 제공하는 레이저 프린터는 2026년을 목표로 본체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엡손은 레이저 프린터 소모품과 보수 부품은 판매 종료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제공하고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엡손은 탈탄소와 자원 순환, 환경 기술 개발 등에 10년간 1조 원을 투입하는 것 외에 사업 혁신에 10년간 10조 원대 투여를 전망하고 있다. 엡손에 따르면 환경에 관해선 레이저 프린터보다 잉크젯 쪽이 더 큰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의미 있는 진보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엡손은 잉크 토출에 열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Heat-Free Technology)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채택한 프린터는 저소비 전력과 자원 절약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잉크젯 프린터는 레이저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5% 줄이는 것 외에 토너와 드럼, 현상제, 퓨저 유닛을 정기 교환해야 하는 레이저 프린터보다 잉크젯은 잉크와 폐잉크 박스를 교환할 뿐이어서 교체 가능한 부품이 최대 59%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엡손 측은 잉크 토출에 열을 사용하지 않는 프린터를 널리 이용하도록 하는 게 환경 대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사업 활동을 통해 사회 과제를 해결하고 사업 성장과 사회 과제 해결 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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